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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은퇴 생각 중 날 믿어준 후원사..눈물 났다”→국대 2세들 금메달 DNA ‘깜짝’ (노는언니2)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3-02 09:47 | 최종수정 2022-03-02 09:48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선수 생활 당시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후원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박세리, 김은혜, 조해리, 김자인이 스케일부터 남다른 국대급 매력만점 도전기로 화요일 저녁 안방을 힐링으로 물들였다.

지난 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26회에서는 '도전! 노는 언니' 특집 2탄을 맞아, 태국, 이탈리아, 스페인 음식 여행에 나선 박세리와 자녀들의 영유아 검진에 도전한 김은혜, 조해리, 김자인의 고군분투기가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세리는 지난주 서울 한복판에서 선보였던 맛집 세계 여행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태국,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떠났다. 먼저 박세리는 태국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연남동 한 태국 식당에 방문, 튀김요리 '텃만쿵'과 길거리 꼬치 요리, 갈빗대가 들어간 쌀국수, 세계 3대 수프인 톰얌쿵까지 알차게 먹방을 즐기며 언니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또한 박세리는 식초, 설탕, 고춧가루, 참기름으로 조리하는 '고수무침'의 시크릿 레시피를 전하는가 하면, '태국의 박세리'라고 불리는 태국의 골프 선수 자매 모리야 주타누간, 아리야 주타누간의 이야기로 흥미를 돋웠다. 에스프레소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강남구청 속 이탈리아 카페에서는 눈, 향, 맛으로 이어지는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3단계 방법'을 전했고, 1900년도 초반 밀라노에서 널리 알려진 에스프레소의 역사와 'Express'에서 파생된 어원 이야기까지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박세리는 바리스타에게 추천받은 여러 종류의 에스프레소를 맛본 후 "이제야 뒤늦게 눈을 뜬다"며 감탄을 터트렸고, SNS에서 화제가 되는 컵 쌓기에도 도전하며 신비한 에스프레소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었다.

박세리는 마지막으로 스페인 음식점에 방문해 3년 숙성된 이베리코 하몽과 타바스, 감바스, 와인을 즐겼다. 이와 함께 '그랜드슬램 21승'을 달성한 스페인 국적의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의 누적 상금이 약 1475억이라고 전한 후 자신은 "손톱의 때도 안 돼"라고 탄식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나달과 연결고리가 있다며 "기사를 보니까 나달 선수가 지난 2004년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던 중 한국 기* 자동차에서 위험 부담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능성만 보고 스폰서 계약을 했다. 그걸로 인해서 나달 선수가 빠르게 부상을 회복하고 승승장구를 하게 됐다. 1년 만에 전성기가 시작됐다. 이후 나달 선수가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의리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하던 기* 자동차를 먼저 선택을 한다고 하더라.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것 같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선수를 보고 믿고 기다려주는 후원사가 많지 않다. 그런 후원사가 나타나면 선수는 무한 감동을 받는다. '나를 인정해 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도 그런 후원사가 있었다. 그때는 은퇴를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박세리'라는 사람, 그리고 오랜 시간 골프 커리어를 이끌어온 업적을 보고 나를 후원해줬다"며 "계약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박세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즐거움보다는 어려움이 많았던 2년이었던 거 같다. 이렇게나마 각 나라의 음식을 맛보며 즐거움을 찾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소감으로 세계 미식 여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방송에서 '조동즈'(조리원 동기 모임)를 결성했던 김은혜, 조해리, 김자인이 이번에는 자녀들과 함께 병원에 출격, 영유아 검진에 도전했다. 처음으로 '노는언니2'를 통해 얼굴을 내비친 김은혜의 아들 손로건, 조해리의 아들 김민준, 김자인의 딸 오규아는 귀여운 매력은 물론, 남다른 키와 에너지로 국가대표 DNA를 자랑하면서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김은혜는 한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아들 로건으로 인해 문진표를 작성하는 것부터 난항을 겪었고, 의사와 면담 시간에는 로건이 눈물 폭탄을 터트려 안타까움과 동시에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로건은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던져 버리는 슈터 본능을 발산하는가 하면, 키 상위 4%, 몸무게 상위 2%, 머리둘레 상위 1%로 금메달급 유전자임을 입증하며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조해리의 아들 민준 역시 평온하고 침착한 면모 속에서 쇼트트랙 선수인 엄마를 빼닮은 뛰어난 하체 탄력을 과시했고, 김자인의 딸 오규아는 남다른 팔근육, 악력은 물론 또래보다 큰 키, 몸무게, 높은 사회성을 자랑했다. 초보 엄마들은 의사와 면담하며 질문을 쏟아냈고, 변비에 도움이 되는 꿀팁부터 이앓이 마사지, 전자미디어 시청 등 궁금증을 던지면서 첫 번째 미션인 영유아 검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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