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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제원子' 노엘, 구치소 특혜논란→"24시간 CCTV 감시 불편" 해명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3-02 15:58 | 최종수정 2022-03-02 16:0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이 이번엔 구치소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노엘은 지난해 10월 구속된 이후 현재까지 5개월 여간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돼 있다. 이에 일부 재소자들 사이에서는 '특혜가 아니냐'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독거실 수용이 구치소 재량으로 결정되는 만큼, 딱히 특혜라고 볼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법적으로는 독거수용이 원칙이지만 시설 여건상 불가피한 경우 예외적으로 혼거 수용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엘 측은 "혼거실 수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독거실에서 24시간 촬영되는 CCTV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 왜 교정 당국이 이렇게 결정했는지 알지 못하며 특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구치소 측도 독방 수용이 특혜라고는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엘은 지난해 9월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 사건 당시 노엘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요구에 불응하며 머리로 경찰관을 들이받는 등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특히 노엘은 2019년 음주운전을 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집행유예 2년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동종범죄를 저질러 맹비난을 받았다.

2월 25일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에 노엘은 "아버지에 대한 비난과 손가락질을 몸으로 느끼며 트라우마로 유년시절을 보내고 가수가 된 후에는 신분이 파헤쳐져 자연스럽게 술에 의지하고 폭력적으로 변했던 것 같다. 잘못을 인정하고 알코올 치료도 받으며 새로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노엘에 대한 선고공판은 4월 8일 열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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