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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사장2' 김우빈, 애교 가득♥…'의외의 모습' 예능서 첫 공개[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2-03-03 23:56 | 최종수정 2022-03-04 06:3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알바생 김우빈이 싹싹하게 손님들을 대접했다.

3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2'에서는 일이 손에 익어 능숙하게 영업을 이어가면서도, 익숙하게 실수도 빼먹지 않는 웃음꽃 가득한 슈퍼 영업이 이어졌다.

점심 장사전부터 몰려드는 손님에 직원들은 결국 탈진해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에 조사장은 대망의 신메뉴 어묵우동의 첫선을 보였다. 하지만 예상 외의 혹평이 이어진 가운데 '싱겁다'는 의견을 해결하기 위해 주환은 소금을 서빙했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우동 육수는 영업 전날 미리 만들어 충분히 우러났던 반면 저녁 장사에 사용한 육수는 한 시간 밖에 우리지 못했기 때문. 조인성은 다양한 방법으로 국물 맛을 잡기 위해 노력했고 군만두도 느리지만 착실히 서빙됐다. 조인성은 마음이 쓰였는지 손님 자리에 가 죄송하다는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음식물 쓰레기 칩'을 찾는 손님에 차태현은 이번에도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칩을 꽂으면 환경미화원들이 가져가 주는 방식, 새로운 마트의 업무를 또 한 번 배워갔다.

조인성은 '다들 결혼했냐'라는 손님의 질문에 차태현을 가리키며 "결혼했다"라고 했다. 손님은 "중매해 주려고 했는데 갔다고 그러네"라고 아쉬워했고 조인성은 "애가 셋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우빈은 이광수랑 스몰토크를 하다가 "잠깐 자고 일어나니까 다시 태어난 거 같지 않냐. 태현이 형이 말씀하시는데 내가 졸고 있더라. 분명 태은이 (차태현의 둘째 딸)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라고 농담하면서 분위기를 풀었다.





그때 마을의 인싸 청년들이 테이블에 앉았다. 대게라면 3개에 우동 1개, 만두 2개 주문에 직원들은 개업이래 최대 주문으로 깜짝 놀랐다. 축협 조합원인 인싸 모임, 손님은 "부모님이 축산업을 하셨다. 중학교 때부터 소밥을 주러 다녔다"라고 했다. 조인성은 "가끔 와서 도와주셔라. 아무것도 모르겠다. 정육점 사장님이 아침에 오시고 안오신다. 결대로 자르라는데 모르겠다"라며 하소연 했다.

국내산 소와 한우는 다르다고도 알렸다. 손님은 "국내산은 육우다. 한우는 누렁소고 육우는 얼룩소 중 수컷을 고기로 소비하는 거다. 호주산이어도 국내에서 도축하면 국내산이 된다. 국내산 소의 범위가 넓다"라며 조인성에게 틈새 고기 수업을 해주기도 했다.


정육점 사장님 부부의 아드님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마트 옆 주점 사장님은 식당 고기를 챙기러 왔다가 졸지에 정육점 파트를 잠시 맡게 됐다. 곧이어 바로 차태현에게 칼을 넘긴 사장님은 작은 식당을 위해 직접 손질해 고기를 가져갔다.

폐점을 앞둔 직원들은 맥주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정리하기로 했다. 현재 건강 문제로 술을 마시지 못하는 김우빈은 무알콜 맥주를 찾아 헤맸고 "너 무알콜 맥주 좀 줄여"라는 이광수의 말에 "저 오늘 말리지 마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평균키 187cm인 알바생들은 낮은 물건들을 취급하다보니 허리가 아픈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다.

차태현은 전 가게에서 어설펐던 정산과 달리 새로운 가게에서는 능숙한 솜씨로 정산을 이어갔다.





식당 매출은 13만 5100원, 마트 매출 역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마쳤다. 김우빈은 "알바비는 어떻게 되냐"라 물었다가 '없다. 그냥 밥 먹어'라는 말에 "내일 먹을 걸 미리 보자"라며 마트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임주환은 이광수와 함께 마트의 빈 제품들을 체크하고 채웠다.

조인성 사장이 직원들을 위해 만든 저녁메뉴는 수육, 거기에 법륜스님이 주신 절 김치에 도치알탕, 어묵도 차려졌다. 김우빈이 "어쩔 수 없이 무알콜 맥주 하나 더 꺼내야겠다"라고 하자 이광수는 "너무 무리하진 마라. 못 먹겠음 얘기해라"라며 능청스럽게 맞받아쳤다.

새우튀김을 하기로 한 임주환은 오징어 튀김을 해달라는 이광수의 말에 생물 오징어가 있어야 한다고 했고 조인성은 이광수의 얼굴을 가리키며 "여기 오징어 있다"라고 놀렸다. 이에 '광수는 오징어가 아니라 생선이지'라는 의견이 달렸다.

과거 영화에서 생선탈을 쓰고 연기를 했던 이광수, 그는 "산소 호스 끼고 연기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조인성은 "광수는 참 힘든 연기를 많이 했다"라고 감탄했다.

친한 사이끼리 있다보니 속 얘기도 나왔다. 조인성은 "전에 광수가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광수가 정체성이 흔들렸다기보다는 외부에서는 자꾸 구분을 하려고 하지 않냐. '너 예능인이야? 배우야'라는 게 있다. 하지만 광수는 하이브리드다. 광수는 근데 결국 이광수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라며 칭찬했다. 차태현은 "광수가 요즘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해서 좋다. 바로바로 연달아서 한다"라며 맏형으로서 흐뭇해 했다.

두 번째 아침에도 조사장은 일찍 일어나 맞은편 의원의 불을 밝혔다. 차태현은 이제 능숙하게 버스카드 충전을 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자리도 내드렸다.





아침 일찍 출근한 알바생들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해 차태현 사장을 흐뭇하게 했다. 자발적 재고 정리 타임도 가졌다. 아침 9시, 중국집에서 배달 주문이 들어왔다. 배달 담당은 이광수와 김우빈, 265m라는 짧은 거리에 걸어갈까 했지만 무거운 짐에 차를 타기로 했다. 김우빈은 "반대 방향으로 가면 진짜 바보들이겠는데"라 했고 이는 사실이 됐다. 반대 방향으로 출발한 탓에 먼 도로까지 진출해버린 두 사람은 결국 국도까지 타게 됐다. 짧은 드라이브를 마치고 중국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무사히 배달을 하고 마트로 돌아갔다.

순주로운 토요일 오전은 우유 업체 두 곳 트럭이 와 직원이 조용히 매대를 본 후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빼놓았다. 다음 손님은 마트 옆에 있는 코인노래방을 이용했다. 공병을 가져온 손님에는 돈 대신 물건으로 교환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태현은 손님을 차근히 안내했다.

조용히 설거지를 하던 김우빈은 "우리 예고편 하나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 갈등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잠깐 나갔다 올게요"라고 연기를 했다. 이광수는 "저 못하겠어요"라며 바로 즉석에서 울먹이는 연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할머니 손님들에게 계속 귀여운 잔망을 떨며 손자 같은 너스레를 떨었다. 김우빈은 "어머니 건강하시고 아프지 마세요. 건강하세요"라며 끝까지 손님들을 챙겼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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