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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의 준비성이 캐릭터에 대한 과몰입을 부른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방송국 스포츠 기자 역할을 맡게 된 남주혁은 새로운 캐릭터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직업의 전문성과 디테일함을 살리기 위해 실제 스포츠 기자를 만나서 리포팅 지도를 받고 계속해서 녹음 파일을 따라 하며 발음, 발성을 주의 깊게 연습했다. 평소 스포츠 뉴스를 꾸준히 찾아보면서 뉴스 흐름에 익숙해지고 어감의 특징을 체득하기 위해 이를 생활화하기도 했다.
또한 극중 기사의 어느 부분에 더 포커싱하여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 고민하는 등 작품에 대한 애정은 고스란히 캐릭터 연구로 이어졌고, 그 결과 안정감 있는 목소리 톤과 말투, 진중한 눈빛까지 더해져 남주혁의 리포팅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전 작품들에서도 다양한 캐릭터의 각기 다른 성격과 직업을 완성도 있게 그려온 남주혁은 이번 역할마저 매력적으로 소화해 내고 있다. 어리숙하고 패기 넘치는 사회 초년생의 모습과 정식 기자로서 단독 보도를 따내며 결국 해내고야 마는 청춘의 생동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청춘의 풋풋함과 건강함을 잃지 않겠다는 로망이 남주혁을 통해 백이진에게 그대로 투영된 것.
극중 남주혁은 나희도의 성장과 더불어 현실을 딛고 일어나는 백이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도는 높이는 중. 남주혁이 보여줄 청춘의 성장사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남주혁의 열연이 빛나는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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