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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최민정, 산불 피해복구 위해 기부…스포츠 스타들도 동참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3-07 16:57


김연아(왼쪽), 최민정.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스포츠 스타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은 최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연아도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피겨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연아도 따뜻한 선행에 함께 했다. 김연아는 이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2019년 강원 산불 때에도 희망브리지에 5000만원을 기부했던 김연아는 국내외 크고 작은 일에 적극적으로 기부와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민정과 김연아의 기부금은 임시주거시설과 식료품, 의류, 침구류 등 지원은 물론,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명 주택 피해 지원과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성금이 사용될 계획이다.

최민정은 "지난달 베이징 올림픽에서 많은 분이 보내주신 응원에 큰 힘을 얻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산불로 인해 실의와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뜻을 희망브리지에 전했다.

김연아는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들이 빠른 시일 안에 복구되기를 바라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희망브리지에 전했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신민아, 박민영, 이병헌, 김고은, 송강호, 가수 아이유, 걸스데이 출신 혜리 등 많은 연예계 스타들이 이재민들을 위해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어 김연아와 최민정 등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울진의 산불 피해 현장에서 지원 활동을 펼친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김연아 씨와 함께 국민적 스포츠 스타인 최민정 씨의 기부 동참으로 산불 피해 이재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산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내며 "갑작스런 화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이 최민정 씨의 따뜻한 도움을 통해 하루 빨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피해 현장의 구호와 지원에 열의를 나타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기준 동해안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는 1만 9553㏊(헥타르)로 추정됐다. 이는 서울 면적 약 27.7% 달하는 면적으로, 2000년 이후 최대 피해 규모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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