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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박군(36)과 LPG 출신 한영(44)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된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박군과 한영이 함께 이상민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김준호는 한영에게 "박군이 후배에서 남자로 보인 계기가 무엇이냐"며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궁금해했다. 이에 한영은 "처음에 누나라고 해서 '계속 누나라고 할 거냐'고 했더니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더라"며 박력 넘치는 박군의 모습에 반했음을 밝혔다.
또 박군은 한영에게 어떻게 고백했냐는 질문에 "전화 통화하다가 '누나 좋아한다'고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영은 "'나도 너 좋다'고 했다"며 달달한 고백의 순간을 털어놔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박군이 이상민, 김준호에게 결혼 발표를 하는 듯한 모습이 나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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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올리며 "사실 준비하고 있었던 소식은 열애설이 아니라 결혼 소식이었다. 이 소식을 진솔하고 예쁘게, 제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우새'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고, 당연히 방송 전에 팬 가족님들께 알려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기사로 먼저 나간 게 너무나 죄송하기도 하고 계획했던 바와 어긋나서 저 역시도 너무 당황했었다. 방송 당일 방송 전에 글을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었기에 계획을 수정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 점, 그래서 오늘 이 소식을 전해드리는 점 가족님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어 "짧은 연예인 생활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 가지 안 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주던 한영 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었다"며 "앞으로 가족님들 말씀대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 가족님들의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영도 먼저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지 못한 점에 대해 미안해했다. 또 예비 신랑 박군에 대해 "세상에 둘도 없을 거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 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군은 2019년 '한잔해'로 데뷔했고, 2020년 SBS '트롯신이 떴다-라스트 찬스'에서 준결승 무대까지 진출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SBS '미운 우리 새끼', 채널A '강철부대'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한영은 199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으로 2005년 걸그룹 LPG로 데뷔했으며,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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