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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얼짱 출신 CEO 홍영기가 동업자와의 문제로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됐다고 밝혔다.
홍영기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 7월부터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믿었던 동업자와의 수익분배, 신뢰 문제에 크고 작은 트러블로 인해 제가 지금까지 온 애정을 쏟았던 브랜드를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이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이 든다"며 "사업이라는 세계에서 더 강한 홍영기가 되고 싶다"고 씩씩하게 덧붙였다.
한편, 코미디TV '얼짱시대'를 통해 얼굴을 알린 홍영기는 쇼핑몰, 뷰티 브랜드 등을 운영해오며 사업가로 자리를 잡았다. 2012년 3살 연하 이세용과 결혼, 슬하 두 아들을 두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홍영기 SNS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 말씀을 드리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됐어요.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믿었던 동업자와의 수익분배, 신뢰 문제에 크고 작은 트러블로 인해 제가 지금까지 온 애정을 쏟았던 밀크터치와 온더플로우를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제 입장에서 억울하다면 억울하게 회사와 내용증명을 보내며 싸우고 있지만 30살이나 된 만큼 남 탓하지 않고 제가 겪은 이 상황을 잘 견뎌내고 이겨내 보려고 합니다.
회사와의 분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지만 지금 제가 가장 힘든 건 제가 정말 사랑했고 저희 셋째 아이 같은 밀크터치와 온더플로우를 떠나보내기가 가장 힘듭니다.
홍영기 하면 밀크 터치라고 해주실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고 저도 그 누구보다 제 브랜드를 사랑했어요
인플루언서가 만든 브랜드라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홍영기란 제 이름 세 글자를 걸고 정말 열심히 뛰고 애정을 담아 일했어요.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이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이 들어요.
회사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여전하지만 제가 만들었던 제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홍영기의 밀크터치는 아닐 수 있지만 밀크터치는 여전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절 믿고 밀크터치와 온더플로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사업가로써 더 멋진 홍영기가 되겠습니다
사업이라는 세계에서 더 강한 홍영기가 되고 싶습니다.
이제까지 겪은 이 값진 경험으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를 더 멋지게 살겠습니다.
잘자요 영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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