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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아돌아오면 처벌받겠다"…이근 대위,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3-07 08:47 | 최종수정 2022-03-07 08:4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 대위가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이근 대위는 최근 자신의 SNS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 48시간 이내 계획수립,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해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로 마찰이 생겼다. 여행금지국가에 가면 범죄자로 취급받아 1년 징역 또는 1000만원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받았지만 그렇다고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출국했다. 팀원들은 내가 직접 선발했으며 내가 살아 돌아간다면 다 책임지고 처벌 받겠다.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해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2월 13일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러시아와 벨라루스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대해서는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이는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 제도 가운데 최고 단계로 권고 성격의 1~3단계와 달리 법적 강제성이 있다. 허가 없이 이 지역을 방문한다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

이근 대위는 과거 소말리아 해역 아덴만에 파병된 청해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 '가짜사나이'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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