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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무열이 '소년심판'의 의미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김무열은 "저희 한국 콘텐츠가 가진 정통성도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나 로맨스, 오피스 드라마 등도 다 그 정서에 접근하는 방식이 우리나라가 디테일하게 꼼꼼히 챙기는 것 같다. 그 부분을 조금 견디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신파라고 말씀하시는데, 신파로 다가가기 위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가 있는 것 같다. 그게 우리나라의 특징인 것 같다. '소년심판'이라는 드라마는 정서적으로도 꼼꼼히 챙긴다. 사실 걱정도 많이 하셨단다. 감독님 말씀을 빌리자면 이게 지금 인기를 끄는 타장르의 드라마와는 다른 편집 포인트들이라서 말 그대로 느리다는 거다. 지루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가 과감히 선택하고 빠짐 없이, 빈틈 없이 메우고 챙기려고 노력했고, 그 부분이 조금 다르게 전달이 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 소년범죄라는 문제는 우리나라의 각기 다른 문화적 특성들이 있겠지만, 전세계적으로 당연히 공감할 무대인 것 같다"고 했다.
가장 가까운 시청자, 아내인 배우 윤승아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김무열은 "(아내가) 열혈홍보 해주시는데, 작품 참 잘 봐줬고, 이게 사실 저희가 재미있게 봤다. 이렇게 쉽게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작품이잖나. 그러다 보니까 어떤 말을 많이하기 보다는 열혈 홍보로서 감상을 좀 보여준 게 아닐까 싶다. 너무 잘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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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마지막회에 백성우(이연)의 재등장이 이뤄지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샘솟았다. 김무열은 "시즌2는 아직 결정이 된 게 없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기쁜 모습으로 보여드릴 것 같고, 아무래도 인물로서는 성장한 모습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고, 저도 오히려 백성우의 재등장으로 인해 심은석 판사님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한 사람의 시청자이자 팬으로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김무열은 극중 소년원 출신으로 소년범죄를 다루는 소년부 좌배석 판사가 된 차태주 판사를 연기했다. 차태주는 소년범으로 출발했지만 교화돼 판사로 자라난 인물로 입체적인 인물의 모습을 표현해낸 김무열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이로 인해 '소년심판'은 세계 시청시간을 집계한 넷플릭스 주간톱10(2월 21일~27일) 비영어 TV 부문의 3위에 올랐고, 7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기준 TV쇼 부문 전세계 9위에 오르는 등 선전했다.
김무열은 '소년심판' 공개와 더불어 디즈니+ '그리드'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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