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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준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슈퍼 웹툰 프로젝트'의 첫 모델로 발탁됐다.
올해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2020년 프로젝트 전제였던 영상화 가능성 및 IP 완성도, 작품성에 더해 '글로벌 가능성'을 중점 검토해 작품을 선정한다. 우선 글로벌 선정 기준에는 일본과 북미, 태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등 글로벌 각 지역에서 이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공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웹툰의 본질이자, 글로벌 흥행의 핵심인 그림과 대사, 스토리 3박자를 모두 갖춘 작품이어야 하고, 세계적으로 호응이 큰 적절한 판타지는 물론 주체적 여성 서사 등 근래 세계적인 트렌드를 두루 반영한 작품들을 엄선한다. 아직 세계 시장에 선보이지 않은 신작이더라도 잠재력이 높다면 포함될 수 있다.
3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슈퍼 웹툰 프로젝트 첫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카카오페이지 신작 '세이렌'(원작 설이수/글 생얌/그림 포야)이다. 당초 '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라는 작품 타이틀로 독자들을 만나온 '세이렌'은 노래로 사람을 홀리는 세이렌인 주인공 '아리아'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발렌타인의 대공자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다. 이 작품은 웹소설과 웹툰을 합쳐 약 5000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로 흥행 중인데,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2월 26일 처음 공개된 웹툰 상승세가 가파르다. 한편의 예술 작품을 떠오르게 하는 유려한 고딕풍 스케치와 깊은 신화적 상상력, 짜임새 높은 스토리텔링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글로벌 흥행 가능성 역시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4월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론칭도 이뤄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따뜻함과 차가움을 자유로이 오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준호는 무궁무진한 확장성과 이야기를 품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와도 닮아 있다"며 "'세이렌'을 시작으로 이준호와 함께 풀어나가게 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슈퍼 웹툰 프로젝트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준호는 최근 전역 후 복귀작이던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17%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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