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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미혼’ 이태곤 “ 20대 때 결혼할 인연..어리다고 생각해 놓쳤다” 후회 (주접이 풍년) [종합]

최종수정 2022-03-11 08:58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미혼인 배우 이태곤(46)이 놓친 인연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연애사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 (이하 '주접이 풍년')에서는 스타 강사 김미경과 그의 주접단 짹짹이 군단이 출연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미경의 한 팬은 '너무 일찍 찾아온 아들의 결혼 발표. 26살 아들, 결혼시켜도 될까요?'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태곤은 "아들이 직장인으로 밥벌이를 있으니 결혼해도 될 것 같다"고 결혼에 찬성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또 못 만날 수 있다"라고 전하며 "저도 계속 생각나는 여자가 있다"고 과거 연애사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20대 때였다. 이거 처음 얘기하는 거다. 그때는 그 여자가 그렇게 좋은 여자인지 몰랐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을 해보니까 내가 그 여자랑 살았으면 정말 잘 살았을 것 같더라"며 결혼을 주저했던 이유에 대해 "너무 어리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포기했었다. '아 이게 놓친 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그 분하고 연락 되냐"는 박미선의 질문에 이태곤은 "안 된다"며 "결혼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남자들이 그런 게 있다. 내가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안정됐을 때 결혼해야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제가 후배들에게 뭐라고 그러냐면 '그럼 평생 결혼 못 한다'라고 한다. 자리 잡는 게 만족이 안 돼서 그렇다. 제가 (사연자의 아들을) 볼 때는 직장도 있고 잘 헤쳐 나갈 것 같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김미경 역시 "아들에겐 26살이 결혼 적령기일 수 있다. 결혼 적령기가 30대 초반이라는 생각은 엄마들의 생각일 뿐이다. 우리 100년 살지 않나. 5년 일찍 결혼해도 늙으면 티도 안 난다. 본인이 가장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도록 응원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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