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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 정은표 子 정지웅 "급식 안 먹고 공부"→"유해진 얼굴에 토해" ('유퀴즈')[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3-16 22:07 | 최종수정 2022-03-16 22:09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정지웅이 서울대 합격 후 근황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 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지웅 군은 올해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며 22학번 새내기가 됐다. 정지웅 군은 어렸으 때부터 아이큐 167로 알려지면서 대표 브레인이 됐다. 합격 소감에 대해 정지웅 군은 "저도 붙을 줄 몰랐다.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하면서 '서울대를 꼭 가야지' 생각만 했는데 합격하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고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밝혔다.

함께 촬영장에 온 정은표는 "개인 채널에다가 합격자 발표 확인 영상을 올렸다. 우리 의도와 상관 없이 소문이 많이 나길래 민망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데 속으로는 너무 좋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정지웅 군은 "고3 1년 동안 공부만 하면서 그 전엔 TV도 나왔는데 그런 것들을 다 까먹고 있었다. 숨어 계시던 랜선 이모, 삼촌들이 축하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해했다.


연예계 랜선 이모 삼촌들도 축하 세례가 이어졌다. 배우 유해진도 정은표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정은표는 "삼겹살 사라더라"라며 "해진이는 지웅이와 인연이 있다. 100일 지났을 때 누워있는 지웅이가 너무 예쁘다고 하는데 지웅이가 면전에 토를 했다. 다음에 우리 집에 왔는데 지웅이가 누워있으니까 '삼촌은 예쁘다' 라고 최면을 걸었다. 근데 또 토를 했다. 해진이가 지웅이를 너무 예뻐해서 가끔 힘들다 하면 청국장도 사준다"고 밝혔다.

역대급 '불수능'이었다는 이번 수능에서 정지웅 군은 총 12~13개 정도를 틀렸다고. 정지웅 군은 "국어 1등급, 수학 1등급, 영어 2등급, 경제는 하나 틀렸는데 2등급이 나왔다. 사회문화는 다 맞았다"고 밝혔다.

수능 100일 전부터 급식을 안 먹었다는 정지웅 군은 "급식실을 내려갔다 와야 하지 않냐.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급식실을 안 갔다"며 엄마표 음식과 배달음식을 주로 먹었다고 밝혔다.



수험생 생활을 버티게 한 원동력은 가족이었다. 늘 정지웅 군을 픽업한 정은표는 잔소리 하나 없이 힘들어 보이는 정지웅 군에게 드라이브를 제안하는 아빠였다. 정지웅 군은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안 하신다. '하지 마라 네 인생인데'라고 하시는 편"이라 밝혔다.

정은표는 어린 시절 지웅 군에 대해 "학원만 가면 다음날 선생님한테 전화가 온다. 영재검사를 받아보라더라"라며 "우연히 영재 발굴 프로그램을 나갔는데 아이큐가 167이었다. 그때 담당 교수님이 이런 아이들은 좋은 그릇을 갖고 태어나는데 부모들이 그걸 채우려 하면 넘친다더라. 꽉 채우지 않으면 그릇이 커진다더라. 끌고 가기 보다는 따라가자 싶었다. 근데 잘 모른다. 자기가 잘한 줄 알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은표가 지웅 군의 인생을 위해 한 생각은 "최대한 많이 빠져있자"였다.

꿈에 대해서는 "입시 치르기 전에는 힙합을 하고 싶었다. 치르고 나서 보니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뭘 해야 할 지 사실 잘 모르겠다. 대학생활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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