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이민정이 이병헌과 '현실 부부'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남편 이병헌의 SNS에서도 스나이퍼로 활약 중이다. 이민정은 이병헌에게 '귀척(귀여운 척)'이라고 남긴 댓글에 대해 "(이병헌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물어보더라. '귀척'이 뭐냐더라. 세대차이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 이병헌의 셀카, 흑백 졸업 사진에 대해서는 "셀카를 못 찍는 것 같다. 너무 정직하다. 어르신들은 그런 강박이 있나 보다", "자꾸 놀리면 안 되는데 약간 놀랐다. 공경해야겠다. 너무 막한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어린 시절부터 예쁨을 많이 받았다는 이민정은 "예쁘다고 사람들이 몰리니까 엄마한테 '우리 저쪽으로 가자. 사람들 또 와' 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엄마가 꼴보기 싫었다더라"라고 떠올렸다.
|
하지만 데뷔가 늦어 쉽지만은 않았다. 이민정은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갔을 때 배우가 바뀌었다고 해서 3일 동안 방에서 운 적도 있다. 대사도 다 외웠고 옷도 준비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 옷이 아니었다. 그랬기 때문에 지금 이 모습으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민정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과 '나규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들 준후 군은 이민정의 애정신이 있을 때 마다 아빠 이병헌의 눈치를 많이 봤다고. 이민정은 "아이 교육에 혼란이 올까 봐 설명을 열심히 했다. 스튜디오에도 데려간 적이 있다. 스튜디오에 가기 전에는 '엄마 나 왔어'이러면 '저 집에 왜 내가 없지?' 싶었다더라"라고 밝혔다.
|
배우 부부의 좋은 점에 대해서는 "제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지 않냐. 물어볼 수 있는 선배 같은 사람이 있는 거니까 되게 좋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실제로도 멋있죠?"라고 물었지만 이민정은 "저는 멋있는 것도 많이 보고 사실 같이 살면 안 멋있는 것도 많이 본다. 같이 있을 땐 중저음보다 고음도 많이 나온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민정은 "성격이 저는 욱하면 해버리고 잊어버린다. 제 스트레스가 별로 없는데 오빠는 때려 맞는 스타일이다. 참는다. 내 말에 맞는 스타일이라 되게 착하고 생각보다 순하다"며 "저희 엄마 아빠가 저한테 '성질 좀 죽이라'고 한다. 저는 풀고 나서 잘하는 스타일이다. 쌓인 게 없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