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윤여정(75)이 "아카데미 수상 이후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설 자체가 노년의 선자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일이었다. '파친코'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전에 촬영한 작품이다. 사실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달라진 것은 없다. 똑같은 친구와 놀고 있고 똑같은 집에 살고 있다. 다만 진 하 처럼 젊은 나이에 상을 받았다면 붕붕 떴을 것이다. 내 나이에 감사해보기 처음이다. 상을 받는 순간 기쁘지만 상이 나를 변화시키지 않는다"고 소신을 전했다.
무엇보다 최근 '미나리'를 함께한 스티븐 연을 만난 사연을 밝히며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스티븐 연도 남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 만난 스티븐 연에게 '넌 주연상을 수상 안 한게 너무 다행이다. 후보에 선정된 것만으로 기뻐해라'라며 조언하기도 했다. 미국 아카데미는 봉준호 감독이 노크해 문을 열었고 거기에 이상한 할머니가 상을 받게 됐다. 정말 나는 운이었다"고 겸손을 보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애플 TV+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