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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금쪽 같은 내 새끼' 이지현의 아들 우경 군이 여전히 과격한 성향을 보여줬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이지현 가족의 두 번째 솔루션이 이어졌다.
첫 번째 솔루션 후 이지현 가족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이지현 가족은 하루에 세 번 게임 30분만 하기, 엄마한테 대들지 않기 등 생활 규칙을 세우며 훈훈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오은영은 "생활 계획표에서 하나 빠진 게 있다"며 "벌은 있지만 상이 없다. 적절하게 잘 정해진 상은 동기부여를 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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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영상을 보던 오은영은 "애가 엄마를 밀고 이럴 때는 공감이나 설명보다 훈육을 해야 한다. 기다려야 했는데 끊임없이 아이를 끌어안고 쓰다듬었다. 아이가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은영은 이지현에게 아이 통제권을 빼앗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은영은 "통제권을 발휘할 때와 자제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 공감해줘야 할 때와 훈육해야 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 지현 씨 뿐 아니라 원래 이건 어려운 문제"라고 이지현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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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은 "이 장면이 보시기엔 잠깐인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있었다. 수학적 재능을 키워주고 싶었다. 한 번 데리고 나가기 힘든 아이인데 아까웠다"며 "결국 테스트를 했는데 다는 못 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우경이의 행동에 이유가 있다며 "상위 1%에 속하는 '왕 예민이'다. 예민함이 건드려지면 진행이 안 된다. 사사건건 따지고 들고 물러서지 않는다. 또 한 번도 안 해본 것에 대해 예민해진다"고 설명했다.
성장 프로젝트 3주차, 이지현은 서윤이를 데리고 모처럼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노래방에 온 이지현 모녀는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를 함께 부르며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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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남매 싸움은 다시 발발했고 우경이는 "아이 XX"라며 욕설까지 했다. 엄마와 함께 방으로 들어온 서윤이는 "나 원래 이런 애 아닌데 쟤 때문에 이렇게 됐다. 나도 이렇게 화내기 싫었다. 나 쟤 때문에 못 살겠다. 내 인생 망치는 것 같다"며 오열했다. 이지현이 서윤이를 달래려 했지만 우경이는 둘만의 시간을 방해했다. 결국 이지현은 서윤이를 거실로 보내고 우경이를 달랬다.
성장 프로젝트 4주차, 우경이는 친구네 집에 가서 놀 준비를 했고 이지현은 "짐볼 운동 5분만 하고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우경이는 이를 거절했고 다시 떼쓰기가 시작됐다. 이지현은 결국 우경이를 보내줬고 우경이는 화를 내며 집밖을 나섰다. 네 시간이나 지났지만 우경이는 집에 오지 않았고 휴대폰까지 꺼버렸다. 이지현은 우경이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상황. 결국 이지현은 서윤이와 함께 우경이를 찾으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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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이는 통금 시간이 있지만 지키지 않고, 10일 중 8일은 연락이 두절된다고. 이지현은 "더 크면 통제가 안 될까 봐 두렵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어쩌면 우경이의 장점일 수도 있다. 본인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눈치도 빠르고 상황도 잘 파악하는 것 같다. 지금 현재 우경이가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지키는 유일한 방식이 엄마를 다루는 거다. 우경이는 엄마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그 약점을 무기로 쓰지 않도록 잘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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