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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가 굴욕을 맛봤다.
김종민-김유하-김태연-류영채 팀과 김준호-임지민-서지유-김다현 팀으로 나뉜 가운데, 몸풀기 퀴즈로 진행된 '사구동성 게임'에서는 김종민 팀이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김유하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젊음의 노트' 무대를 꾸민 후 복불복 돌림판 퀴즈 문제를 맞히는 '꽃받침 수업'이 진행됐다. 먼저 김준호가 과거 '꺾기도' 당시 선보였던 유행어가 퀴즈로 등장했고, 김유하의 "안녕하십니까 숭그리당당 숭당당"부터 김다현의 "안녕하십니깐질깐질" 등 오답 퍼레이드가 이어지면서 스튜디오 곳곳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결국 류영채가 "안녕하십니까불이" 정답을 맞혔고, 김준호가 과거 개그를 재연하자 김유하가 "노잼이"라고 외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과거 엄정화의 '포이즌' 무대 댄서로 활약했던 김종민의 별명을 맞히는 퀴즈에서는 김다현이 '브이맨'을 정확하게 맞히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더불어 김다현과 류영채는 엄정화의 '포이즌'을 완벽한 춤과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로 선보였고, '브이맨'이 등장하는 타이밍에 김종민이 무대로 뛰어들면서 열기를 더욱 드높였다.
상대팀 연기력으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복불복' 코너에서는 양 팀 모두 날카로운 눈썰미로 무승부를 이뤘고, 김태연과 임지민의 밝은 에너지가 돋보인 '순정' 무대가 끝난 후에는 '개나리 토론대회'가 열렸다. '착한 거짓말은 해도 된다 VS 하면 안된다' 주제가 공개되자 정확히 반반으로 의견이 나뉜 상황. 김다현과 김유하가 "착한 거짓말은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모은 반면, 김태연과 서지유는 "착한 거짓말이어도 거짓말은 거짓말이다"라고 똑부러지는 생각을 내면서 팽팽하게 대립했다. 그러나 김태연은 "대선배님이 주신 선물이 마음에 안들 경우, 별로라고 말할 수 있냐"는 물음에 갈등하며 '착한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을 바꿨고, 결국 열띤 토론과 설득 끝에 서지유를 제외하고 모두가 '착한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돌림판 게임은 '릴레이 그림 그리기'였다. '백설공주'라는 어려운 제시어를 받아든 김종민 팀은 "절대 못 맞힌다"는 김준호 팀의 예상을 뒤집고 1점을 챙기면서 환호를 터트렸다. 김준호 팀 역시 김다현의 활약과 김준호의 노련함이 환상의 합을 이루면서 어려운 속담도 척척 맞혀냈고, 결국 김준호 팀이 한 문제 더 많이 맞히면서 승리를 얻어냈다.
TV CHOSUN '개나리학당'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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