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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 홍현희 제이쓴 부부와 황정철 매니저에게 감동적인 '졸업 파티'를 열어줬다.
스케줄 후 돌아온 홍현희와 매니저. 깜짝 퇴사 축하 파티에 매니저는 웃음꽃을 피웠다. 채소라면 질색하던 매니저였지만 제이쓴이 정성껏 만든 케이크를 맛있게 먹었다.
매니저를 위한 마지막 만찬은 한우. 매니저는 본업인 헬스트레이너로 돌아가기 전 좀 쉬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홍현희도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 홍현희는 "나 밥 겉절이에 계속 싸게 된다. 왜 이러냐"며 "아침에 탄산수만 먹어도 소화 안 됐는데"라며 임신 전 모습으로 돌아온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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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뉴는 매니저의 최애 메뉴인 LA갈비. 그 사이 천뚱은 미리 담가놓은 양파를 가져와 생양파쌈을 전수했다.
제이쓴은 매니저에게 "새로운 매뚱이 들어오면 어떨 거 같냐"고 물었고 매니저는 "저기가 원래 내 자린데 싶어서 이상할 거 같다"고 답했다. 홍현희는 "원래 철이는 처음에 오래할 줄 몰랐다"면서도 "함께 하는 동안 너무 편했다. 떠나니까 아쉽다"고 털어놨다.
매니저는 "입덧이 먹덧으로 바뀔 때가 있다는데 그게 오늘이 아닐까 싶다. 같이 있는 사람이 맛있게 먹으면 영향을 받나 보다. 천뚱과 마지막 임무를 잘 수행한 거 같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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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많은 제이쓴의 부모님 역시 "우리 아들 며느리랑 같이 일하느라 수고 많았다. 천안에 언제든지 놀러 와라"라고 인사했고, 천뚱과 천뚱 가족도 메시지를 보냈다. 감동적인 메시지에 매니저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홍현희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린 매니저. 홍현희는 "1년 반 동안 같이 일하면서 너무 바빴지만 안전하게 즐겁게 일할 수 있어서 소중한 아이가 찾아온 게 아닌가 싶다. 너무 고맙다. 일적으로는 그만두더라도 누나 동생으로 잘 지내보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줄게"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홍쓴 부부는 '꿈 지원비' 명목으로 매니저에게 퇴직금을 건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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