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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밴드 유앤미블루 출신이자 많은 한국 명작의 OST를 도맡은 방준석 음악감독이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52세.
이후 '공동경비구역 JSA'(00, 박찬욱 감독) 'YMCA 야구단'(02, 김현석 감독) '달콤한 인생'(05, 김지운 감독)''주먹이 운다'(05, 류승완 감독) '너는 내 운명'(05, 박진표 감독) '짝패'(06, 류승완 감독) '라디오 스타'(06, 이준익 감독) '베테랑'(15, 류승완 감독) '사도'(15, 이준익 감독) '박열'(17, 이준익 감독) '군함도'(17, 류승완 감독) '신과함께-죄와 벌'(18, 김용화 감독) '지금 만나러 갑니다'(18, 이장훈 감독) '변산'(18, 이준익 감독) '신과함께-인과 연'(18, 김용화 감독) '백두산'(20, 이해준·김병서 감독) '자산어보'(21, 이준익 감독) '새콤달콤'(21, 이계벽 감독) '모가디슈'(21, 류승완 감독) 등 관객이 사랑했던 레전드 한국 영화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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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에 이어 방준석 음악감독과 많은 호흡을 맞춘 류승완 감독. 그는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고마웠다. 그동안 많이 아팠는데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더불어 류승완 감독의 아내이자 영화 동지인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또한 "우리에겐 정말 영화 동지였던 음악감독이었다. 위암 완치를 받았다고 알았는데 재발 소식은 '모가디슈' 작업 이후에 알게 됐다. 당시 '괜찮다'고 우리를 안심시켰는데, 너무 황망하다"며 "부드럽고 강렬하며 세심하고 열정적이었던 사람이었다. 방준석 음악감독 자신처럼 멋진 영화음악을 많이 만들어줬다. 오래 기억될 것이다.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고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이 밖에 윤종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준석 씨 훌륭한 음악들 감사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배철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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