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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물어보살' 이수근이 "집에 가면 항상 우울한 아이였다"며 가정사를 털어놨다.
고민남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그랬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친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면서 "할머니가 중학교 2학년 때 돌아가시고, 누나도 중3 때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그때부터 아버지께서 매일 술 드시고, 24살 때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쓰러지셨다. 그때부터 5년 동안 혼자 병원비를 감당하느라 힘들었다. 그때 계기로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고민남은 "아버지는 29살 때 돌아가셨다"고 했고, 이에 이수근은 "혼자면 더 웃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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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도 새어머니 밑에서 혼자 크다 보니까 매일 눈치 봤다. 집에 가면 항상 우울한 아이다"면서 "'우리집은 이렇게 산다'라는 것을 보여 주기기 싫어서 늘 학교에서는 최고로 밝은 아이였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꿈도 남에게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이었다"면서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라는건 핑계다. 네가 안 웃는다고 단정하지 마라. 웃을 일 있으면 웃어라. 네 인생은 즐겁고 행복하고 웃을 일이 가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서장훈도 이수근 말에 동감, "네가 열심히 노력해서 네 가게도 있고 성공한 거 아니냐"며 "예전 기억은 예전 기억으로 묻어두고 지금부터는 네가 행복한 일만 남았는데 옛날 습관 때문에 웃으려고 해도 네 스스로 어색해할 필요 없다. 집에서 억지로라도 웃는 연습을 해라"고 조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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