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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발중인 '디아블로 4', 공을 들이고 있는 '배경 아트'의 특징은?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22-03-30 18:14 | 최종수정 2022-03-30 18:14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4' 개발팀은 앞서 공개한 캐릭터 아트, 사운드 디자인, 게임 시스템과 아이템 체계 등에 이어 이번엔 '배경 아트(Environment Art)'를 주제로 한 2022년 첫번째 분기별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디아블로 4' 게임 디렉터 조 셸리의 인사말과 함께 아트 디렉터 크리스 라이더를 비롯한 개발자들이 '디아블로 4'가 지향하는 고딕 호러 판타지 아트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아트, 광원, 외부 배경, 건물, 조형물 및 상호작용물 등에 있어 각 분야별 접근 방식 및 몰입감을 주는 배경 아트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시리즈 중 가장 어둡고 현실감에 기반을 둔 작품이 될 '디아블로 4'는 배경 아트에 있어 현실을 그대로 모사하기보다 실감나게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블리자드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발팀은 '옛 거장(old masters)'과 '다시 어둠으로(a return to darkness)'라는 두 가지 중심축을 세우고, 절제된 세부 묘사와 색조를 사용한 렘브란트 등 옛 화가들이 사용했던 기법을 고려해 아트를 다듬고, 성역 곳곳을 위험하고 어두운 중세 고딕 세계로 연출해 냈다. 또 비가 내리면 지면이 젖고 바퀴 자국과 발굽 자국에 물이 고여 땅이 질척거리는 느낌까지 구현하는 등 더욱 실감나고 생생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날씨와 물리 기반 광원 효과를 중요한 시각적 역할로 활용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5개의 흥미로운 지역으로 나뉜 시리즈 최초의 오픈 월드도 함께 소개했다. 이밖에 150개가 넘는 무작위 던전 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해 환경 아트를 타일 세트라는 단위로 분류헤 여러 가지 건물 및 조형물, 상호작용물, 광원과 자유롭게 조합해 다양하고 유연하며 효과적인 방식으로 던전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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