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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 결혼] "손 꼭 맞잡은 부부"…현빈♥손예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열애→결혼으로 완성(종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3-31 14:01 | 최종수정 2022-03-31 17:4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열애로 아시아를 사로잡은 한류 스타 현빈(40, 김태평)과 손예진(40, 손언진)이 두 손을 맞잡고 부부로서 함께 인생 2막을 열었다.

현빈과 손예진은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가지고 부부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결혼식은 두 사람의 가족과 지인들 등 약 300명의 하객이 참석한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은 오전에 진행된 가족 행사와 오후에 진행된 본식으로 두 번에 거쳐 진행됐다. 먼저 오전 진행된 가족 행사에서는 한복을 입은 가족 및 친지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고 미리 기념사진을 촬영해 혼잡함을 덜었다. 이후 진행된 본식도 마찬가지였다. 웨딩화보에서 화이트 턱시도를 입은 현빈은 이날 결혼식에서는 블랙 턱시도로 무게감을 줬고 손예진은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이 돋보이는 오프숄더 벨라인 드레스로 아름다운 신부로 변신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손예진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했고 손예진의 아버지는 사위 현빈에게 딸 손예진의 손을 건네주며 포옹했다. 주례 없는 예식을 진행한 두 사람은 단상에 올라 시종일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고 부부로서 첫 출발을 만끽했다. 다만 부모님을 향한 감사의 인사에 이따금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고 박경림의 입담이 돋보이는 사회와 장동건의 마음을 담은 축사, 그리고 거미, 김범수, 폴킴의 축가에 웃음을 터트리며 많은 하객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마쳤다. 손예진의 부케는 절친 공효진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생으로 올해 만 40세인 현빈은 2003년 KBS2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르며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19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흥행 킹' 배우다. 현빈과 82년생 동갑내기로 배우로 활약 중인 손예진은 1999년 화장품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 데뷔,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통해 '국민 첫사랑'에 등극했다. 그는 21년간 쉼 없이 작품을 이어가며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 여배우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톱스타 현빈과 손예진의 운명 같은 만남은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았다. 두 사람은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의 투톱 주연을 맡으며 호흡을 맞췄고 '협상'에서 보인 완벽한 호흡 때문인지 두 사람을 향한 열애 시그널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협상' 개봉 이후 동반 미국 여행 목격담과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열애가 기정사실화 됐지만 당시 두 사람은 공개 열애에 대한 부담감에 열애 사실을 부인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2020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다시 한번 재회, 본격 로맨스 연기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을 사로잡았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열애를 공식 인정, 열애 2년여 만에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현빈은 결혼에 앞서 "항상 나를 웃게 해주는 그(손예진)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사랑의 불시착')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현빈)이와 세리(손예진)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듯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우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손예진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손예진 역시 "내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현빈)이 맞다. 그는 함께있는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결혼식이 시작되기 3시간 전 공개된 웨딩 화보는 그야말로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했다. 순백의 플라워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와 레이스 숄더 장식이 우아한 드레스를 각각 입은 손예진과 깔끔하고 깨끗한 화이트 턱시도를 차려 입은 현빈의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무엇보다 두 손을 꼭 맞잡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 두 사람은 완성형 비주얼로 웨딩 화보의 또 다른 전설을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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