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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결혼을 앞둔 방송인 붐이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곧이어 정태우, 정은표, 심용환이 각각 조선시대 옷을 입고 특급 손님으로 등장해 개나리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유하-임서원-안율-김다현-정은표 팀과 임지민-서지유-김태연-류영채-정태우 팀으로 나뉜 가운데, 오죽헌으로 향한 개나리 학생들은 오천 원권에 그려진 배경과 완벽히 똑같은 사진을 찍는 미션을 받아들고 뜨거운 승부욕을 불태웠다. 두 팀 모두 배경을 찾았지만, 구도의 디테일이 더 비슷한 정태우 팀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강원도 특산품을 선물로 받았다. 이후 학생들은 오죽헌 곳곳을 돌아보며 역사 속으로 빠져들었고, 특히 조선 왕조 500년의 천재 '율곡 이이'에 대한 설명이 나오자, 정은표 아들 정지웅의 서울대 합격 소식이 언급되었던 상황. 정은표는 "지웅이는 어렸을 때 방송 나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라. 동기부여가 되어 서울대까지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개나리 학생들은 허난설헌의 생가를 방문했다. 허난설헌 동상 앞에서 큰절을 올린 개나리 학생들은 안채로 이동, 생전 많은 글을 썼던 허난설헌의 얼을 담아 '개나리표 시 짓기 대회'에 참여했다. 허균과 허난설헌에 관련된 다양한 시제를 받아든 개나리 멤버들이 붓펜을 들고 시를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고, "시를 어떻게 써요?"라고 갸우뚱하던 김유하는 역사체험을 주제로 "모든 걸 배울 거다. 조상님들 사랑합니다"라고 일기를 써 감탄을 자아냈다. 류영채는 허난설헌의 삶을 녹여낸 감성적인 시로 박수갈채를 이끌었고, 김다현은 멜로디를 얹어 판소리로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그 결과 류영채와 김다현이 장원으로 선정돼 기쁨을 만끽했고, 김다현은 허난설헌 생가에서 '만약에' 무대를 선사해 촉촉한 감성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류영채, 임지민, 임서원은 '진이' 무대로 칼군무를 뽐내며 흥을 돋웠고, 김유하는 구슬픈 음색의 '인연' 무대로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끝으로 정태우는 "귀여운 친구들의 재능들을 보는 시간들이 중간중간 있었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정은표는 "저도 제 아이들이 6~7살 때부터 방송을 했다. 이 아이들이 가는 길을 시청자 여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전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TV CHOSUN '개나리학당'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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