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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아이에게 이런 말을..." 정주리, 넷째 성별 숨긴 이유...'큰 상처' 있었다 [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04-28 08:37 | 최종수정 2022-04-28 08:39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넷째 성별을 공개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그 배경엔 '무례한' 일부 대중의 반응이 있었다.

27일 정주리는 자신의 유튜브에 '최근 불거졌던 제 논란에 대하여 급히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정주리는 "임신 37주 차가 됐다.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방송이 나갈 때쯤이면 39주 차이니 병원에 있을 수도 있겠다. 넷째이니 언제 출산할지 몰라 지금부터 긴장상태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또 현재 몸무게가 83kg까지 증가했다며 "잘 먹어서 많이 쪘다. 첫째, 둘째, 셋째 때도 먹덧을 했는데 넷째 때도 먹덧을 한다. 최후의 만찬으로 오늘은 원없이 마지막으로 먹어야겠다"라며 만두, 떡볶이 등을 먹으며 방송을 이어갔다.

앞서 SNS에 남편과 티격태격 케미를 보였던 정주리는 "요즘엔 남편이랑 화기애애한 사진을 올렸더니 불화설 종결이라는 기사가 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우리가 불화설이 있었나 보다. 부부가 사이좋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데 남들은 우리가 헤어질까봐 걱정이 많이 되나보다"라며 실소했다.

이어 "진짜 심각하면 SNS에 올리지도 못한다. 잠수타고 속앓이한다. 9년이나 오래 연애도 했고 우리만의 투닥거림이 있기에 편하게 올린 건데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더라. 괜찮다. (사이좋음의) 증거는 이것"이라며 D라을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넷째의 성별을 공개하겠다며 유튜브에 공지했지만 공개하지 않은 이유도 전했다. 정주리는 "왜 어그로를 끄냐는 반응이 많았다. 새 편집자가 그날 처음 와서 욕심을 부렸다. 원래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 어그로를 끌어야 된다고 하지만 저는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니긴 하다"라고 해명했다.

남모를 속앓이도 꺼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저는 아이에 대한 감사함이 있는데 '또 아들이면 하늘도 무심하시지!' 이런 걱정을 하시니까 저보다 아이에게 미안한 부분들이 생기더라. 막내 도아에게도 지나가는 분들이 '네가 딸이었어야 했는데'라고 한다. 저는 너무 예쁜데... 애초에 공개를 해서 상처를 안 받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정주리는 "많은 분들이 화가 나셨는데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건강하게 낳길 기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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