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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 살지 마" 황당한 지적..'우이혼2'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두둔 악플러에 일침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6-06 12:4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가현이 전 남편 조성민과의 이혼 사유가 공개된 이후 생긴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장가현은 3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해 전 남편인 조성민과 이혼 후 재회해 대화를 나눴다. 조성민은 이날 이혼 후 남은 짐을 가져가기 위해 장가현의 집에 방문했고, 생각보다 많은 짐에 조성민은 "꼭 깨끗이 모든 걸 정리하는 게"라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가현은 그러나 조성민에게 날카로운 반응을 내비쳤다. 이후 조성민은 이혼 사유로 자신의 성격이 달라지지 않은 점과 어머니와 살면서 있었던 고충이 생각보다 컸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결혼 14년 차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시 어머니를 모신 일은 부부간 합의된 일이고, 당시 대출 만기금을 어머니 돈으로 해결해야 했다고 되짚었다. 하지만 이 말은 장가현의 쌓인 감정에 불을 지폈고, 장가현은 결혼 12년 차까지 시모를 모시면서 드라마 3개 촬영과 육아를 동시에 하느라 힘들었으며 당시 어머님은 누워만 있었음을 끄집어냈다.

더욱이 장가현은 "내가 너무 도망가고 싶어서. 고생한 거 이런 거 한마디도 안 따지고 조용히 그냥 '당신이 싫어요'라고만 하고 이혼한 거야"라며 속마음을 표출한 데 이어 "당신은 우리 엄마랑 20년 살 수 있어?", "1년 같이 사는 동안 우리 엄마한테 어떻게 했냐고"라고 끝내 오열하면서 20년 동안 묵힌 감정을 터트려냈다.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장가현은 조성민을 밀치며 공황장애가 와서 고통스러웠던 일들을 토로, 목놓아 울었고 조성민은 처음 알게 된 전부인의 속마음에 괴로움의 눈물을 흘렸다. 더불어 2개월 전 제작진 미팅에서 장가현이 "안 싸우는 게 병이 된 것 같아요"라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대화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장가현은 방송 이후 딸과의 행복한 시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지만, 한 네티즌의 공격을 받기도. 한 네티즌은 "유튜브에서는 난리도 아니던데. 부끄럽게는 살지 맙시다"라며 지적했고, 장가현은 이 말에 "부끄럽지 않게 잘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믿음직한 엄마로 제 부모 형제에게는 자랑스러운 가족으로. 전 남편에게만 제가 매정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분들께도 어쩌면 매정해질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그렇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글로 반박하며 법적 대응 등을 암시했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은 장가현을 포함해 응원의 댓글을 남기던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자 "가현님이나 팬들이나 성격이 비슷하네요. 분노조절 못하고 말 함부로 하는 건"이라고 덧붙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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