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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듯한 기분입니다." 마지막 공식 석상에서 남긴 고(故) 송해의 따뜻한 미소가 한동안 대중의 눈에 아른거릴 듯하다.
고인은 오늘(8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최근 건강 악화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 이를 논의 중인 상황에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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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 출생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1988년부터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최고령 '원조 국민 MC'로 사랑받았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 병원 신세를 졌다. 이후에도 체력적인 이유로 최근 진행된 '전국노래자랑' 야외 촬영에 불참해왔다. 부인 석옥이 씨는 지난 2018년 별세했으며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잃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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