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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탄(TAN)이 신곡 '라우더'에 담긴 메시지를 짚었다.
주안은 "굉장히 신나고 임팩트가 있는 곡이다. 퍼포먼스에 공들였다. 뼈를 갈아 넣었다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를 기대하시면 좋을 것 같다"며 "지난 앨범 '1TAN' 작사를 했는데, 아무래도 그때 곡과 연관성을 신경 썼다. 그러면서도 또 다른 주제라고 생각했다. 각자 생각하는 '라우더' 메시지가 있는데, 더 쉽고 즐길 수 있는 선에서 고민하면서 작업했다. 지금도 조심스럽지만 환경 문제나 전쟁 부분 등을 대중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재준은 "'라우더'가 소리치는 건데, 평화나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잘못된 점을 바로 잡자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 사실 가사를 쓸 때 굉장히 어려웠다. 많은 아이돌분들이 다뤘던 주제는 아닌 것 같더라. 대표님이 전깃불을 동시에 끄는 캠페인이나, 1년에 평균적으로 쓰는 플라스틱이나 이런 얘기를 해주셨다. 그래서 가사와 뮤직비디오에 녹이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넉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평화 이야기를 꺼냈다는 점에도 눈길을 끈다. 성혁은 "전쟁도 있지만, 사실 사회적 갈등은 계속 많았다. 아티스트 입장으로 그런 문제를 딱 얘기하는 자체가 조심스러울 수 있는 부분인데, 저희 곡도 막 '무조건 평화'라기 보다는, '다 싸우지 말고 즐기자'라는 분위기다. 사람들이 봤을 때, 저희 메시지가 거리낌 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탄의 두 번째 미니앨범 W 시리즈 '2TAN'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