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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찬욱 감독이 "'히치콕 작품 같다'라는 평가, 내 안에 히치콕의 피가 남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성숙한 남녀의 인내하는 사랑 이야기가 데이비드 린 감독의 '밀회'(49)를 떠올리게 했다. 정서경 작가에게도 유일하게 추천한 영화이기도 했다. 칸영화제 공개 이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작품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영화 교과서처럼 공부했던 영화들이었다. 내 피 속에 (히치콕 감독의 작품이) 남아 있었던 것 같아 속으로 웃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 박해일이 출연했고 '아가씨' '스토커' '박쥐'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