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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힙통령' 장문복이 사생활 논란 이후 2년 만에 컴백했다.
물론 탄탄대로 길만 걸은 것은 아니다. 장문복은 지난 2020년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자숙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 여자친구가 교제 전 장문복에게 성관계를 요구받았다는 주장과 함께 교제 이후에도 잦은 이성 문제와 금전 요구가 있었다고 폭로한 것.
이어 "오디션 후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 교실에 들어선 순간 시끌했던 교실에 정적이 흘렀다. 그게 너무 충격적이었다. 나라는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구나 생각했다. 나를 멀리하거나 친하게 지내지 않으려 했다. 내 주변으로 오려고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출세작이 된 '슈퍼스타K'를 향한 원망과 후회가 가득했던 장문복은 "솔직히 많이 후회했다. 살면서 음악이 좋아서 스스로 처음 결정한 일인데, 그 순간 음악이 하고 싶지 않았다. 한번은 집에 전화가 와서 어머니가 받았는데 입에 담지도 못할 험한 욕을 했다. 나라는 사람 자체가 만만해 보였던 것 같다. 전화를 받았던 어머니가 '음악을 그만둘 수는 없느냐'라고 했다. 하나뿐인 내 자식이 힘들어 하는게 너무 싫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3년 전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던 장문복은 "어머니는 계속 응원해주실거라 생각한다. 어머니는 내 인생의 전부였고 살아가는 이유였다"며 "되돌아보면 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어머니와 추억과 좋은 일을 쌓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며 참회의 눈물을 쏟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