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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이혼' 유퉁, 당뇨합병증으로 살 쏙 빠져...3년 생이별한 딸 만나 울컥 ('특종세상')[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06-24 07:24 | 최종수정 2022-06-24 07:26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유퉁이 무려 3년 만에 딸과 재회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유퉁이 출연했다.

유퉁은 인적 드문 깊은 산골에 자리한 한옥에 살고 있었다. 2019년 여덟 번째 이혼 후 홀로 지낸 지 3년 차가 됐다는 그는 "이전보다 살이 훨씬 많이 빠졌다"는 말에 "당뇨 30년 넘고 당뇨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며칠 전 치아도 발치했고 자꾸 다리가 아프다"라고 말했다.

집에는 33세 연하 몽골인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미미의 사진도 있었다. 전처는 이혼 후 미미를 데리고 몽골로 돌아갔다고. 미미를 봇본지 3년이 넘었다는 유퉁은 몽골로 향하기 전, 미미에게 선물로 줄 옷 등을 준비하기도 했다. 또 영상통화하며 그리움을 달랬다. 유퉁은 통화를 마친 후 "미미와 같이 있어도 잠시라도 안 보이면 그리운 내 딸인데 보고 나면 더 가슴에 지진이 일어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전처가 재혼을 해서 출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전혀 몰랐다"라고 의아해했다. 곧 전처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를 낳았다면서?", "몽골 사람을 만났어?", "언제 아이를 낳았는데?"라고 질문했다. 8개월 전에 출산했다는 전처의 말에 유퉁은 "새아빠가 미미와 사이가 좋아?"라고 조심스레 질문을 더했는데 "미미는 싫어한다. 진짜 아빠가 아니니까"라는 답을 들어 씁쓸해했다.

몽골로 떠나 미미를 만난 유퉁은 딸을 보자마자 부둥켜안았고. 미미 역시 "아빠 너무 보고싶었다"라며 감격했다. 딸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선물 보따리를 꺼내보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며칠 후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 유퉁. 딸은 결국 눈물을 흘렸고, 유퉁은 그런 딸과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달래 안타까움을 더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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