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16년째 투병 중인 '서울 탱고'의 주인공 가수 방실이의 근황이 공개된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 배우 겸 가수 이동준과 아들 이일민이 방실이의 '웃음 지킴이'를 자처하며 병원에 깜짝 방문한다. 이동준과 방실이는 80년대 한 프로그램에서 운동선수와 가수로 만나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동준은 방실이가 쓰러져 활동을 중단하게 된 뒤 그를 위한 자선 공연까지 열었을 정도다. 이동준은 "방실이가 5년이면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벌써 16년째 될 줄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일민도 "중학교 때 방실이 고모가 '너는 꼭 연예인 해도 되겠다'고 말씀해 주신 게 큰 용기가 됐다"며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있게 힘을 준 방실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데뷔 초부터 언니인 방실이를 잘 따르며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가수 양하영이 방실이와 함께 작은 음악회를 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동료 사이를 넘어서 개인적인 만남을 계속 이어오며, 이제는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가 됐다. 양하영이 방실이의 대표곡 '서울 탱고'를 선보이자 방실이는 "하영이 노래 들으면 마음속에 뭔가 위로되는 게 있다"며 옛 시절을 추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