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환혼' 이재욱이 술사가 아닌 평범한 이들은 뽑을 수 없는 아버지 주상욱의 칼을 뽑아 들었다. 단숨에 류수의 경지까지 오른 이재욱의 스펙타클 술사 입문기가 최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고통을 견딘 장욱은 한층 더 성장했다. 특히 기를 모으는 집수에 이어 기운을 밖으로 흐르게 하는 류수의 경지까지 올라 흥미를 치솟게 했다. 천부관 부관주 진무(조재윤 분)는 장욱을 견제했고 스승인 진무의 부추김에 넘어간 세자 고원(신승호 분)은 장욱을 찾아와 괜한 트집을 잡으며 도발했다. 이에 더해 고원은 장욱의 아버지 장강(주상욱 분)의 칼까지 왕실에서 보관하겠다며 신경을 긁었고 장욱이 이를 거절하자 칼의 소유권을 두고 대결이 벌어져 긴장감을 높였다. 고원은 이제 막 기문이 열린 장욱을 배려해 자신을 일정선 밖으로 밀어내면 물러가겠다며 내기를 걸었지만 이제 막 술사로서 걸음마를 뗀 장욱이 고원을 상대하는 건 무리인 상황. 장욱의 패배 직전 무덕이는 기지를 발휘해 똥물을 끼얹었고 고원이 이를 피하다 선 밖으로 나가며 상황은 종료됐다.
하지만 이에 격노한 고원이 무덕이에게 칼을 겨눴고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 장욱이 장강의 칼을 뽑아 들어 고원이 휘두른 칼을 막아 세우며 무덕이를 구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술사의 수기가 담긴 장욱의 칼을 뽑기 위해서는 기운을 밖으로 흐르게 하는 류수의 단계까지 올라야 하는 바. 장욱의 폭풍 성장에 놀라기도 잠시 진기가 오른쪽 팔에 쏠리게 되며 힘을 통제하지 못한 장욱은 이윽코 세자에게 칼을 겨눠 긴장감을 높였다. 진초연(아린 분)이 장욱에게 결박령을 채우고, 무덕이를 비롯해 서율(황민현 분), 김도주(오나라 분), 박당구(유인수 분) 모두가 고원에게 머리를 숙이며 겨우 상황은 넘어갔지만 이 사실을 박진(유준상 분)과 진무가 알게 되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진무는 장욱이 세자에게 칼을 겨눈 것은 왕실 모독이라며 분노했고, 이에 박진은 장욱을 밀실에 가뒀다.
아버지 장강의 아들로 인정받고자 그토록 술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랐던 장욱. 충격에 빠져 기세가 꺾여버린 제자 장욱을 움직이게 만든 건 스승 무덕이였다. 무덕이는 박당구와 허염에게 진무를 찾아가 상황을 무마해 줄 것을 부탁했고, 그 자리에서 진무에게 장욱과 고원의 정식 재대결을 제안하기에 이른다. 고원과 정식 재대결을 하게 되면 장욱은 죽음을 면치 못할 위기 상황에 빠지게 되는 상황. 이에 둘은 서율과 박당구의 도움으로 대호국을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무덕이가 장욱을 천하제일 살수 낙수가 살았던 단향곡으로 데려가 흥미를 높였다. "성장하지 않는 제자는 필요 없다"는 무덕이와 "우리 미친 스승님 이번에도 독약을 타셨네요"라는 제자 장욱. 두 사람은 본격적인 수련을 예고해 안방극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환혼' 4회 방송 직후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욱이랑 무덕이 이마 맞댈 때 내 심장도 맞닿았다. 너무 설레", "장욱이랑 세자 액션신 통째로 너무 멋있었다", "다음 편이 궁금해서 잠 못 자는 드라마 오랜만이다", "장욱 포스 대박. 벌써 류수까지 오르다니 남다르다", "이제 무덕이랑 수련 하면서 통제 가능하게 만들 일만 남았음 기대돼" 등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tvN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