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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옥주현 사태 실체 내부 자료 터졌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진호는 "옥주현의 캐스팅 관여 논란 이후, EMK에서 한 언론사를 통해 공개한 자료가 있다. 이 계약서를 바탕으로 원작자 VBW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항목은 총 15개 항목이다. 특히 주인공 엘리자벳 역을 비롯해 루이지 루체니, 황제 프란츠 요세프, 황태자 루돌프(아역 포함), 대공비 조피 등 주요 배역에 대해 원작자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진호는 "EMK에서 원작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옥주현이 이지혜의 캐스팅에 관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거다. 하지만 이 자료 공개 이후 내부 폭로가 터져 나왔다. 관련 이메일을 다수 입수했고, 그 내용은 충격적이다"라며 " 이 자료가 공개된 후 내부 폭로가 터져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진호는 "이지혜의 배역은 주연인 엘리자벳이다. 사실 국내 제작사는 뮤지컬 공연에 앞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한다. 여주 캐릭터, 남주 캐릭터 등 주요 캐릭터를 포함해 조 단역, 앙상블까지 모두 본다. 여주 캐릭터의 경우 통상적으로 4~5명의 배우가 오디션을 본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제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EMK에서 자체적으로 역할을 모두 정한 뒤에 픽스된 배우들에 대해서만 원작자에게 관련 영상을 보낸다는 것"이라며 원작자에게 보내기 전 이미 자체적으로 역할을 모두 픽스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제보자는 '국내에서 캐스팅을 미리 마친 뒤에 승인받을 수 있도록 노래를 제일 잘하는 영상을 골라 보내는 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제보자는 관련 자료를 다 보내왔고, 한가지만 공개하겠다. EMK의 입장에 따라 추가 자료 공개 여부를 공개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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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엘리자벳 요제프 역에 모 배우가 캐스팅된 적 있는데, 오디션을 통해 최초로 발탁된 케이스라 사전에 주연 배우인 옥주현의 컨펌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 배우의 요제프 역 발탁에 대한 옥주현의 대응은 연습 불참이었다. 주연 배우인 옥주현을 잡아야하는 EMK 측은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이었다. 결국 이 배우는 역할에서 잘릴 뻔 한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EMK에서 이 배우와 계약까지 마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배역을 소화했던 사례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옥주현에게 얼마나 고개를 숙여야 했는지 모를 정도였다. 옥주현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사례다"라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