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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수홍 측이 27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부터 유튜버 김용호에 대해 허위사실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박수홍 측은 '김용호는 박수홍의 배우자 김다예와 물티슈 업체 몽드드 (전)대표 유씨와 연인 사이였고, 같이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도박을 하고 마약도 같이하고 김다예는 몽드드 대표 유씨로부터 벤츠와 용돈을 받았으며, 박수홍은 죽은 절친의 여자친구임을 알면서도 만나서 결혼까지 했다'고 주장했지만 '김다예와 유씨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이 밝혀졌다. 피의자 측은 증거자료 하나 제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하며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 반해 피해자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박수홍은 전여자친구를 48 시간동안 감금하여 데이트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도 '경찰 조사 끝에 피의자가 주장한 제보자는 신원불상에 성별조차 특정되지 않았고, 허위사실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박수홍 측은 '김용호는 피해자들이 고소한 이후에도 전혀 반성없이 또 다른 허위 주장을 펼쳐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 이점에 대하여 선처없이 응분의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김용호의 거짓선동과 방송활동 중단 협박으로 인하여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1년 가까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생계를 위협받아왔다. 박수홍은 모든 신규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고, 오래 진행 중이었던 방송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악성 루머로 도배되었고, 이미 계약됐던 광고들은 일방적으로
해지됐다. 이런 물적 손해 보다도 피해자들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침묵 속에서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시간들이다. 하지만 공정한 수사 결과 만이 피해자들의 결백을 입증해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랜 기간 침묵을 지키며 수사 결과를 기다려왔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박수홍의 친형과 그 배우자의 횡령사건 역시 처분이 임박해 이 또한 수사 결과를 전달받은 후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