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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전에 없던 주식 드라마가 등장한다. '개미가 타고있어요'가 극락과 나락을 오가는 개미들의 떡상락 희비 교차 포스터를 공개해 주식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먼저 강렬한 붉은색의 포스터 속 "'떡상? 극락!'이라는 문구 아래, 유미서(한지은 분), 최선우(홍종현 분), 강산(정문성 분), 정행자(김선영 분), 김진배(장광 분)에게서 희망찬 기운이 엿보인다. 하늘 높이 치솟는 화살표를 따라 무한 상승 중인 이들의 입꼬리가 떡상의 황홀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 떡상을 향한 다섯 개미의 찐 반응에 그들을 비추고 있는 한 줄기 빛이 결코 환상이 아니길 바라게 된다.
반면 푸른색으로 뒤덮인 포스터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곤두박질치고 있는 파란 화살표들의 향연 속 실의에 빠진 개미들의 얼굴이 '떡락.. 나락!'이라는 문구의 뜻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는 것. 처진 눈썹만큼이나 아래로 꺾여버린 그래프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쿡쿡 찌르는 듯하다.
이렇듯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주식을 통해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이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아갈 인생의 다채로운 얼굴이 궁금해진다.
한편, 벌써부터 과몰입을 부르는 주식공감 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8월 12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