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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류시원이 아내의 직업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류시원은 "아내와는 나이 차이가 좀 난다. 근데 결혼할 때 비공개로 하다 보니까 기자 한 분이 아내를 '2세 연하의 비연예인'이라고 기사를 잘 못 썼다. 나이 차이는 좀 나는 편"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아내의 직업에 대해 "수학을 가르친다. 대치동에서 수학 강사로 일하고 있다"며 "잘 번다. 요즘은 나보다 잘 버는 거 같다"며 밝혔다.
류시원은 결혼 당시 처가에서 반대는 없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장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장인어른은 '네가 정말 좋다면 아빠는 오케이' 이런 스타일이셨는데 장모님은 외동딸이고 하니까 처음엔 걱정을 많이 하셨다. 근데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지금은 화목하게 잘 지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겨울연가' 캐스팅이 내게 먼저 들어왔는데 거절했다. 윤석호 감독님이 같이 드라마를 하자고 했는데 내가 바로 전에 '진실'이라는 드라마에서 최지우랑 같이 연기를 했다"며 배용준보다 먼저 '겨울연가' 캐스팅이 된 사실을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이 봤을 때 아직 '진실' 드라마가 머릿속에 있는데 두 사람이 다른 상황으로 나오는 게 아닌 거 같아서 거절했다. 근데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대박이 난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내가 생각해도 배 아프다"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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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당시 소속사가 없어서 코디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직접 다 했다는 류시원은 "지금까지 이십몇 년을 내가 했다. 오늘도 내가 한 거다"라며 "사람들이 헤어스타일이 변화가 없다고 하는데 난 변화를 준 거다. 자세히 보면 다 다르다"고 강조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