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경림이 MBC '뉴 논스톱'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2000년대 초반은 박경림 전성시대였다. 당시 프라임 시간대 예능 메인 MC를 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MBC '뉴 논스톱'은 시트콤 사상 3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극 중 조인성과 커플 설정, '뉴 논스톱'이 대국민 사기 시트콤으로 불린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박경림은 "대학교를 가면 '저런 남자친구를 만날거야'라고 해서 갔는데 어디에도 없다더라"며 웃었다.
|
이후 한국에 돌아와 예능이 아닌 영화 행사를 하게 된 박경림. 그는 "출산 후 들어오는 프로그램들이 집을 공개하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 섭외가 많이 왔다"며 "남편과 상의를 했는데, '아이 스스로 본인이 원해서 그쪽 일을 하는 게 아니고서는 우리의 의지대로 하지 말자'고 이야기를 해서 고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거절을 하다 보니까 '방송을 안하려나' 그랬을수도 있고, 본의 아니게 방송이 확 줄었다"면서 "그때 '아이 옆에 있어 줘야하는 시기라 이런 시간이 주어졌나보다'고 생각이 들더라. 시간이 많아지니까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더라. '이 시간도 나한테 값지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박경림은 "방송에서 많이 찾아주시지 않을 때 시작한 게 토크 콘서트다. 그때 진행자로서 한계가 느껴지더라.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지혜가 없더라"면서 "그때부터 책과 신문을 읽고 하다보니까 그때 영화 행사가 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한 달에 1편이 되고, 한 달에 2편이 되고 그러면서 지금까지 온 거 같다"고 덧붙였다.
|
박경림은 생방송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경림은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 당시 장충 체육관에서 팬 이벤트를 했다. 인이어를 끼고 있는데, '콜 해주세요'라고 해서 '드디어 이분들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안돼요'라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왔을까요?'라고 하고 갑자기 파도를 탔다. 8분 정도 시간을 끌었는데, 지금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그는 "이후 아이가 '엄마 진행을 어떻게 하셨길래?'라고 하더라. 위키나무 사전에 보니까 '무능하게 진행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고 적혀있더라"며 웃었다.
박경림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MC가 될거다'며 꿈꿨다. 아무도 제 꿈을 궁금해하지 않았지만, 제가 막 떠들고 다녔다. 될 거라고. 지키기 위해서"라면서 "그때도 열심히 했고, 지금도 제 꿈을 갖고 있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