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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최근 각종 콘텐츠들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신드롬 급 인기를 얻고 있는 '우영우' 속 자폐 스펙트럼 장애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연기를 훙내낸 것이다. 15초 가량의 영상에서 한 여성은 "여보 식사하세요. 식사를 하지 않으면 저는 남편을 굶기는 아내가 되고 그것은 내조의 실패가 되어 건강한 가정을 이룰수 없습니다. 밥은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마음에 따라 메뉴가 바뀝니다"라고 말하며 우영우의 행동까지 따라한다.
이에 비난이 쇄도하자 '우와소' 측은 커뮤니티에 장면의 해명글을 올렸다. 이들은 '사람마다 시야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니 불편할 수 있다. '우와소' 채널은 나와 비슷하거나 코드가 맞는 분들이 재밌게 보실 수 있고 그렇게 이끌어가고 싶은 채널이다'라며 '본인과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드시면 구독 취소를 하시거나 차단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
덧붙여 이들은 ''생각 좀 하고 살아라, 머리 떼고 사냐, 죽었으면 좋겠다'등 인신공격을 하며 인간 이하의 격을 보여주는 분들에게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아가리에서 나는 똥내를 손가락으로 표현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비난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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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허영만은 "뭐가 씌였다. 김준호 씨는 이혼한 사람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지민은 "금기어인데..."라며 당혹스러워 했다. 그는 "우리도 농담 삼아서 비슷해지려면 나도 갔다 오겠다. 내가 갔다오면 그쪽이 한 육칠십 돼 있을 것 같더라"며 예능으로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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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언급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도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그래서 넌 소파 이름을 '코코'라고 지었냐. (김준호가) 우리 집 와서 소파에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했는데, 코코 잘 자라고 '코코'라고 지었다"고 울컥했다. 코코는 이혜영이 활동했던 여성 듀오 이름이다.
이혜영이 새롭게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언급은 무례로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자극적인 재미만 추구하기는 어렵지 않다. 예의나 무례 따위는 상관하지 않고 자극적인 요소만 넣으면 된다. 하지만 이같은 행위가 반복될 경우 상대에게는 재미가 아닌 상처로 다가올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