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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나는 솔로' 6기 영자가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이어 "그 땐 정말 이렇게 죽는걸까 생각하며 눈물만 흘렸다.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결국 회사 후배에게 도움을 청했고 몸이 다 회복된 후에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며 징징거려도 봤다. 제일 아끼는 회사 후배는 거의 울면서 달려와 부축을 해주었고, 점심시간 동안 누워있는 내 옆에 앉아 꽤 오랜 시간 굳었던 팔을 주물렀다. 내가 어딘가 좋지 않아 보일 때마다 자꾸 선물을 보내는 사랑하는 나의 언니는 바쁜 와중에 또 뭔가를 열심히 찾더니 내 손으로 절대 안 살 것 같다며 수면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선물했다"며 "사랑하는 나의 어떤 친구는 따뜻한 차를 만들어주며 내 자리를 지나갈 때마다 내 안색을 확인했다. 팀장님이 밥은 먹었냐며 고구마 바를 던져주실 땐 정말로 울컥했다. 오늘은 정말 이 글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걱정과 친절을 받은 하루였다"라고 자신을 보살펴 준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아프거나 힘들 때 내 상황을 공유하는 건 주변사람을 걱정시키고 같이 힘들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징징거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이야기 해 주길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알았다. 너무 벽을 세우며 살아왔던 과거를 반성하며, 정말 감사한 하루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