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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이 몰래 성게를 먹은 후배들에게 분노를 했다.
하지만 '섬벤져스' 4인은 어리숙한 모습으로 안정환을 당황케 했다. 첫 물질에서는 잠수조차 어려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안정환의 활약으로 자연산 굴, 전복을 채취할 수 있었다. 이 기세에 이어 손희찬이 맨손으로 갑오징어를 잡는가 하면, 양동이 한가득 성게, 멍게, 가리비를 수확해 안정환의 칭찬을 불렀다.
그중에서도 차준환이 딴 거북손에 감탄하고, 선수촌도 첫 식사 메뉴를 정하는 '섬벤져스'의 모습은 시청률을 7.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해산물 종합 선물세트 물회, 거북손 부추전, 가리비 구이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 돌게 만드는 메뉴들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에 김요한은 졸지에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하게 된 안정환에게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화법으로 "화내기 않기"를 외쳤지만,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안정환은 첫 식사를 완성하기도 전에 그러데이션 분노를 터트렸다. 끝내 퇴촌 통보를 받은 '섬벤져스'가 다음 '내손내잡'에서 돌아선 안정환의 마음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정환,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 차준환의 끝나지 않은 섬 생활 라이프는 오는 8월 1일 오후 9시 MBC '안다행'에서 계속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