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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둘째가 '딸'임이 밝혀졌다.
의사는 "딸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좋아서 박수를 쳤다. 특히 딸을 원했던 진태현은 혼자서 격한 세레머니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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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시은은 둘째를 가진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낳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다비다에게 어떤 사랑을 줘야하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 그것 때문에 아이를 품고 낳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핏줄이 있어야해서는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진태현도 "태은이가 생기고 나서 다비다를 더 사랑하게 되고 더 아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부모가 자식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해야되는가를 몰랐다. 다비다가 성인이 되고서 가족이 됐으니까"라며 "점프했던 시간을 경험하지 않으니까 전혀 모른다. 그걸 경험해볼 필요가 있겠다 생각했다"는 진심을 밝혀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둘째 태은이의 성(姓)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첫째 딸 다비다가 개명 당시 아빠 진태현이 아닌 엄마 박시은의 성을 따랐다. 이에 박시은은 "태은이도 당연히 내 성을 줘야되겠지"라고 이야기했다. "자네는 섭섭하지 않겠어?"라는 장모님의 말에 진태현은 "토르와 미르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언니가 엄마 성인데, 동생도 엄마 성을 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당연하듯 이야기했다.
하지만 엄마의 성을 주는 문제가 간단치 않다. 보통 혼인신고할때 성·본의협의 체크를 한다. 으레 아버지 성을 준다고 체크를 하는 것. 이에 박시은은 "하루라도 이혼하고 다시 혼인신고를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태현은 다비다에게 엄마 성을 준 이유에 대해 "다비다에게 엄마 성을 주면 엄마만큼 사랑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말해 또 한번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고마웠던 점'에 대한 질문에, 박시은은 눈시울부터 붉혔다. "늘 감사했다"는 그는 "요즘 들어서 문득 '이 사람과 결혼해서 참 감사하다. 내 남편이 되어줘서 고맙다. 하루하루 사랑받고 있다는걸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 가장먼저 생각하는게 제가 먼저 다음이 가족이다. 나 정말 결혼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결혼 8년 만에 진심을 전했다.
진태현은 "저를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 준 사람, 제가 이렇게 살아가게 해주는 동력이 되어줘서 아내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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