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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는 캠핑짱'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의 코믹 누아르 캠핑장이 공개됐다.
박성웅과 신승환, 홍종현은 100만 원이라는 초저예산으로 무려 14일간 캠핑장을 운영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캠핑장 유료 서비스를 고안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신박한 아이디어들이 탄생했다. 이에 자칭 캠핑 고수임을 주장하며 자신만만해 보인 박성웅, 캠핑은 초보지만 달변가의 기질을 발휘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신승환, 의외의 꼼꼼함을 자랑하며 총무의 자질을 보여준 막내 홍종현이 활약을 펼쳤다.
철저한 운영 계획을 세웠음에도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애쓰는 세 사장의 고군분투는 짠내를 유발했다. 신승환은 홍종현이 먹고 싶어 하는 빵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흥정을 시도하며 형의 든든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캠핑장으로 이동하기 전 길거리에서 빵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세 사람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처량해 보이기까지 해 시청자들을 '웃픈' 미소를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생각지도 못한 손님들이 캠핑장을 찾아와 놀라움을 일으켰다. 감성 발라드 4인조 그룹 노을이 깜짝 방문한 것. 홍종현의 친구로 등장한 이들은 초보 사장님들을 도와 캠핑장 운영을 돕는 것은 물론, 박성웅의 포스에 눌려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성웅 역시 장보기에 손님들까지 동원하는 등 악덕 사장의 면모를 내세우다가도 그들과 함께 따뜻하고 친근한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박성웅과 신승환은 손님들에게 고기 굽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두 딸의 아빠 신승환은 어린 딸을 위해 캠핑장을 찾은 부모의 가슴 아픈 속사정을 듣고 진심으로 공감했다. 단둘이 여행 온 22년 지기 친구들과 합석한 박성웅은 자신의 숙련된 고기 굽기 실력을 자랑하는 한편, 인생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눠 안방극장에 잔잔한 힐링 타임을 가져다줬다.
한편, ENA채널, 채널A '배우는 캠핑짱'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