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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이정재 감독에 대해 "감독 이정재 연출할 수록 말라갔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작업을 하면서 우리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지게 된 작품이다. 최선을 다해 임했는데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다. 특별한 의미를 가진 현장이라 모든 순간이 특별했다. 이정재 감독과 내가 오랜만에 같이 작업을 하게 됐는데 그 순간 순간 김정도와 박평호로 호흡하면서 나쁜 도전이 아니라는 확신이 생겼다. 멋진 대립을 보여줄 수 있는 현장이었다. 이정재 감독은 시간이 갈수록 말라가고 옷이 헐렁해지더라. 지친 모습으로 숙소에 들어가는 뒷모습이 보였는데 동료로서 측은하기도 했지만 본인이 선택한 책임의 무게를 꿋꿋하게 잘 이겨내는 것 같아 든든했다"고 이정재를 향한 애정을 담았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이 출연했고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