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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바로티' 김호중, 무대 전 연달아 발생한 문제에 '긴장'..."하늘에 맡기겠다" ('당나귀 귀')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07-29 16:22 | 최종수정 2022-07-29 16:25


사진 제공=KBS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시청자들을 성악의 세계로 초대한다.

31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성악가로 돌아온 김호중의 무대가 공개된다.

이날 공연에서 김호중은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부르는 듀엣곡 외에 '네순 도르마(Nesun Dorma)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지금껏 선보이지 않았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를 솔로곡으로 선보인다.

앞서 김호중은 도밍고와의 듀엣곡 연습에서는 악보가 준비되지 않는가 하면 목에 이상이 생기는 등 문제가 연달아 발생했다. 또 공연 당일 관객들의 입장 시간이 당겨지면서 솔로곡 리허설이 취소돼 무반주로 마이크 음량만 체크하고 연습을 전혀 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 제작한 셔츠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김호중은 절친의 옷을 빌려 입고 무대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당시 영상을 보던 그는 "지금은 웃을 수 있지만 정말 큰 사고였다"라고 회상한다.

이와 관련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걱정과 긴장으로 가득한 김호중의 초조한 표정이 포착된 가운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성악 흉내만 내면 공연을 망치는 거잖아요"라며 성악가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굳은 의지를 다진다. 과연 김호중이 어떤 무대를 선보였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오는 31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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