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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주현영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그는 학창시절 '왕따'로 같은 반 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우영우를 위해 의자를 휘두르며 지켜줬던 인연으로 '절친'이 됐다. 튀는 외모, 직설적인 화법의 소유자이지만 따뜻하게 우영우를 챙기는 모습이 동그라미의 '찌내' 매력이다. 엄청난 똘끼를 가졌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인 동그라미를 주현영은 완벽하게 연기하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는 평이다.
연일 시청률 신기록을 경신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영우'와 함께 동그라미 역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중. 차근차근 자신만의 내공을 쌓아온 주현영의 독보적인 아우라가 다시 한 번 드러나고 있다.
전작 '일진에게 찍혔을 때'에서 시원시원하고 화통한 성격의 안유나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주현영은 'SNL'에서 '포텐'을 터트렸다. 사회 초년생 인턴 기자 주기자를 리얼하게 묘사하면서 각종 '밈'을 창출하며 극찬을 받았던 것. '주기자'의 성장기를 담은 관련 클립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40만 뷰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됐다. 주현영의 특징은 자신의 캐릭터 특징을 센스있게 잡아낸다는 것이다. '주기자'때도 그렇고 '동그라미'때도 그랬다.
차분하게 성장을 거듭해 오며 만나는 캐릭터마다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는 주현영이 '우영우' 이후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