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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전배수가 초등학생들의 반응을 보며 작품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전배수는 극 중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의 아빠 우광호 역을 맡아, 딸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보여줬다. 그는 "저희 큰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인데 원래 제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관심 있게 보지 않았다. 그런데 수요일, 목요일마다 '우영우'를 본방 사수하려고 숙제를 빨리 끝내더라. 어린 친구들의 솔직한 반응을 통해 작품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우광호는 서울대 출신의 전도유망했던 법대생이었지만 딸을 위해 과감히 미래를 포기하고 미혼부의 길을 택했다. 전배수는 "영우를 키우는 동안 갈등이 정말 많았을 것"이라며 "로스쿨을 보내는 게 보통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지 않나. 그저 딸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