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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스파이크, "내 안에 4명이 산다" 충격 고백! 오은영 박사 "자폐 스펙트럼 아니다" 진단('금쪽 상담소')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08-27 10:52 | 최종수정 2022-08-27 10:53


사진 제공=채널A '오은영의금쪽상담소'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가수 겸 사업가 돈 스파이가 '내 안에 네명이 산다"며 4중 인격이라는 충격 고백을 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가수, 프로듀서,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돈스파이크와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성하윤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옷에 불이 붙을 때까지 못 깰 정도로 잠에 빠져드는 수면 문제와 음식에 대한 집요한 구석이 있다고 밝힌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특이한 성격에 대해 털어놨다.

돈스파이크가 "(내 안에)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 넷이 살고 있다"며, 육식하는 사업가, 원래 나, 집에 혼자 있을 땐 호기심 많고 문자 답장도 잘 해주는 중3 소녀, 해외나갈 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만능 해결사 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제 스스로 보면 객관적으로 볼 때 굉장히 생각이 많다. 망상도 많고 공상도 많다. 머릿속에서 4명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돈스파이크씨는 자폐 스펙트럼이 전혀 아니다"라고 진단을 내렸다.

이어 "자폐 스펙트럼은 사회적 언어를 사용 못한다. 편안하게 대화를 주고 받는 게 어렵다. 그런데 돈스파이크씨는 대화를 잘 주고 받고 사회적 언어를 잘 사용한다"며 "어렸을 적 또래에 맞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경험이 적었던 것 같다. 상호작용하는 능력 자체가 떨어지는 건 아닌데, 상호작용을 많이 안 하다 보니까 상대방의 다양한 반응을 해석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사람은 누구나 다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다. 여러 모습이 사람들에게는 통합된 형태, 하나로 느껴져 편안하다. 그런데 돈스파이크씨는 통합이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람은 상황에 따라 역할을 해나간다.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입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 통합적 사고가 안 되면 유연성이 떨어지고, 그러면 고집스러워질 수 있다. 또 공감도 잘 안 된다"는 말에 아내 성하윤씨는 공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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