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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동수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한 김동수는 다른 직업을 알아보기도 했다. 그는 "택시 회사에 가서 이력서를 내니까 '몰래카메라 아니냐'고 묻더라"고 떠올렸다. 힘든 상황에서도 아내는 수입에 대한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현재 제주도에 거주 중인 김동수는 그 이유를 묻자 "제가 이용을 많이 당했다. 어려서 연기를 했고 세상 물정을 잘 몰라 사기 사건에 연루된 적 있다. 드라마 제작사에서 사기 치는 사람들에게 엮어서 제가 사기 친 놈이 됐고 '기획 이사'에 이름이 올라갔지만 월급을 못 받고 얼굴은 팔렸다. 나쁜 소리는 제가 다 들었다. 연루됐다는 소식은 방송에서 다루다가, 죄가 없다고 밝혀진 후에는 아무도 변명을 안 해주더라"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김동수는 드라마 '야인시대',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위험한 상견례'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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