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홍수아와 박가령이 'FC 불나방' 새 멤버로 합류했다.
박가령은 "'골때녀'에서 너무 뛰어보고 싶었다"며 "스트레스를 다 과격한 운동으로 푸는 거 같다. 헬스, 필라테스도 즐기고 몸을 많이 과하게 쓴다"며 운동 마니아임을 밝혔다. FC 불나방 멤버들은 박가령의 탄탄한 다리 근육에 놀라움을 드러냈고, 하석주 감독은 "신효범과 똑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두 번째 새 멤버는 배우 홍수아였다. '홍드로'로 인기를 끈 홍수아는 "운동신경이 일단 타고난 거 같다. 시구도 잘 던졌다. 어깨 힘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도 장타고 테니스도 잘 맞는 거 같다. 구력 무제한인 대회에서 두 번 우승했다"고 자랑했다.
|
FC 불나방은 태백 전지훈련까지 강행하며 승강전을 위한 준비를 했다. 박가령은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내게는 부담을 가질 시간이 없다. 불나방에 힘이 되어야만 한다. 턱 끝까지 숨이 차더라도 죽을 힘을 다해 싸워서 올라가야만 한다"고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다. 홍수아도 "모니터했는데 불나방팀만의 뭉클함이 있는 거 같다. 연령대에서 오는 체력 문제 같은 부분들 때문에 나와 박가령이 막내로 들어온 건데 우리 두 명이 언니들 2배로 열심히 뛰어서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홍수아와 박가령은 FC 발라드림과의 첫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데뷔전부터 활약을 펼쳤다. 비록 FC 불나방은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두 사람의 합류가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