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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노래가사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극찬으로 이어지고 있는 아이브는 '애프터 라이크'를 통해 구체적인 사랑법을 노래한다. '방금 내가 말한 감정 감히 의심하지마' / '그냥 좋다는 게 아냐' / 'What's After 'LIKE'?' 등의 가사가 나타내는 것과 같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테니 이제 마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솔직함을 장점으로 한 당당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자기애'를 기반으로 넘치는 사랑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가사는 정형화된 세계관에서 벗어나 독보적인 그룹의 아이덴티티와 팀 컬러를 강조하여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가사로 표현되고 있는 아이브만의 탄탄한 세계관은 곡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이어져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리스너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곡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데뷔곡 '일레븐(ELEVEN)'부터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아이브의 타이틀곡을 작업한 서지음 작사가는 자신의 SNS에 "사랑 앞에 그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찬 소녀들을 그린 가사로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의 주체가 자기 자신(I)임을 잊지 말고 지금 나의 감정에 충실하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라고 '애프터 라이크' 가사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공개된 게시물 속엔 '사실 널 만나기 전 오직 나로 가득 차 있던 나의 세계. 그래서 거기서 너의 자리만큼을 내어주어야 한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사랑이란 단 두 사람만 존재하는 새로운 우주 하나가 더 생기는 거더라' 등의 본인의 감정에 충실함을 나타내고자 하는 아이브만의 '자기애'와 '애프터 라이크' 가사의 의미를 담고 있는 메시지들이 담겨있다. 또 서지음은 '일레븐'과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세 곡의 연결되어 있던 가사와 각각의 곡에 담긴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아이브 세계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10일 자)에 따르면 이번 신곡으로 아이브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지난주 대비 28계단 상승한 20위에 랭크,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18계단 상승한 9위에 올라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World Digital Songs Sales)' 차트 9위에 오르며 2주째 차트인을 기록, '핫 트렌딩 송(Hot Trending Song)' 주간 차트에 7위로 진입했고, '히트 오브 더 월드(HITS OF THE WORLD)' 차트 총 10개 국가에 랭크 및 전작 '러브 다이브'는 '글로벌 200(최고 순위 15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 최고 순위 10위)' 차트에 22주째 랭크되며 장기간 차트인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발매 하는 앨범마다 자체 성적을 갱신을 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는 아이브는 앨범 판매량 총 111만 177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써클 (구: 가온차트) '앨범 차트' 월간(8월) 부분 1위에 오르는 등 음원, 음반 차트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브는 지난 달 22일 발표한 신곡 '애프터 라이크'를 통해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 6관왕을 달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