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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원작 웹툰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청춘블라썸'이 웹툰을 찢고 나와, 실사판이 됐다.
'과거의 10대'들에게 벌어진 진하고 애절한 사건이 6년 후 '현재의 10대'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전개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미스터리 같은 구성으로 몰입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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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 원작 웹툰을 알지는 못했는데 처음 대본 받고 스태프께 여쭤봤다. 그런데 안 닮았다고 하시더라.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대본도 대본이지만, 눈물이 없는 편인데 되게 많이 울었다. 생각나게 하는 것들이 되게 많고, 대본도 잘 표현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부터 슬프다. 저도 최대한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잘 나왔으면 한다. 저도 너무 좋아하는 웹툰이 돼버려서 최대한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연기에 신경쓴 점을 짚었다.
착하지만 소심한 성격의 한소망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소주연은 "한소망 역할에 소주원이다. 웹툰 팬이었는데 출연하게 돼서 영광이다"며 '청춘블라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기를 위해 신경 쓴 점으로는 "학생 역할을 하게 돼서 열심히 피부 관리를 했다. 배우로 행운인 것 같다. 한 작품에서 두 가지 성격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 10년 전 모습과 현재의 소망이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등으로 교복 입은 인물을 연기 많이한 그는 이번에도 교복을 입게 돼 눈길을 끈다. 소주원 역시 "저도 마지막 교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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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는 하민의 동생이자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기남 재민을 맡았다. 맞춤형 캐스팅으로 기대받고 있다. "청춘하면 떠오르는 드라마가 '청춘블라썸'이 됐으면 한다"는 김민규는 "재민인가 되게 '인싸' 캐릭터다. 저도 학창시절에 친구들이 많아서, 밝고 텐션이 높은 재민이 모습과 닮은 것 같다"고 캐릭터와 닮은 점을 언급했다.
강혜원은 극중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윤보미 역을 소화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도 웹툰을 많이 봤는데 이거 하게 돼서 제대로 보게 됐다"는 강혜원은 "보미가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던데, 저는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라 되게 걱정을 많이 했다. 다들 너무 잘 챙겨주셔서 잘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웹드라마 '일진에게 반했을 때'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과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강혜원은 이번 '청춘블라썸'을 통해 첫 OTT에 도전하게 된다. 그는 "첫 OTT기도 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주변분들이 편하게 대해주시고 잘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아이즈원 멤버들의 응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혜원은 "'언니가 그거 해요?'라는 반응도 있고 '그 웹툰 진짜 좋아하는데 잘됐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연기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조언이나 도움을 많이 줬다"라고 전했다.
윤현수는 게임 덕후 최진영으로 변신한다. 윤현수는 "한번씩 윤현수 모먼트가 나올 때가 있다. 그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고 캐릭터 최진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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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연은 "이런 평행세계 같은 모습들도 재미있고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계절감이 잘 나타났다. 그게 또 중요한 요소다. 계절을 잘 활용한 것이 좋다"고 했고, 김민규는 "저희 드라마가 웹툰에서도 보미의 꿈과 하민의 꿈이 있는데, 저희 드라마도 여름과 봄 같은 느낌이 난다. 한 번에 두 가지 계절감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강혜원은 "설렘 뿐만 아닌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청춘드라마다"라고 했고, 윤현수는 "일반적인 로맨스가 아닌 좀 색다른 로맨스라 생각한다. 제가 헤집어 놓는, 미꾸라지 한마리가 들어온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청춘블라썸'은 21일 수요일 오후 5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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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